컴퓨터계의 슈퍼히어로, 양자 컴퓨터

2019년,  IBM 에서 개발한 최초의 회로 기반 상용 양자컴퓨터 (출처: 나무위키)

양자 컴퓨터가 슈퍼히어로라고?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가 일반 시민이라면, 양자 컴퓨터는 슈퍼히어로와 같습니다. 일반 컴퓨터는 전등 스위치와 같은 작은 스위치를 사용해 수학 계산을 하고 문제를 해결하지만, 양자 컴퓨터는 "큐비트"라고 불리는 아주 작은 단위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이 큐비트들이 여러 상태에 동시에 있을 수 있어 마법 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전등으로 치면, 전등을 켜고 끈 상태가 공존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양자 컴퓨터는 "중첩"이라고 불리는 기술과 "얽힘"이라고 불리는 또 다른 기술을 사용합니다. 중첩은 확인하기 전까지는 머리와 꼬리가 모두 있는 마법의 동전과도 같습니다. 얽힘은 큐비트가 서로 친구가 되어 정보가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든, 그것을 즉시 공유하는 것을 말합니다.

스피드로 승부하는 마술사

신약 개발 등 정말 어려운 문제를 생각해 봅시다. 양자 컴퓨터로 이런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양자 컴퓨터는 온라인 보안을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수많은 조각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퍼즐이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일반 컴퓨터가 그것을 한 번에 하나씩 풀 수 있다고 하면, 양자 컴퓨터는 모든 조각을 한 번에 보고 빠르게 답을 찾습니다.

양자 컴퓨터 관련 회사는 어디?

제 블로그의 이전 포스팅 <[쉽게 이해하는] 초전도체 개념 및 원리, 활용 분야, 관련 회사>에서도 언급했듯이 IBM, 구글, 마이크로 소프트가 가장 유명합니다. 역시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한 "아이온큐"라는 회사도 많은 사람이 알고 있습니다. 아이온큐는 한국인 김정상 박사가 창업한 기업으로도 한때 유명세를 탔습니다.